a letter from the founder
지금 난 번아웃은 아닐까 의심 되시나요?
원인은 나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한때 저 역시 여러분과 똑같은 고민이 있었습니다.
하지만 지금은 나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하루하루 감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.
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컨설팅을 하면서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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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23살의 루저, 공무원이 되다.
23살 때 적성에 맞지 않아 두번이나 대학을 자퇴하고 몇 달째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.
그렇게 벼랑 끝에 선 상황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플래카드, 전 그때 인생역전을 결심했습니다.
당시만 해도 공무원은 신의 직장 같은 위상이었으니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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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번아웃된 7급 공무원
처음엔 나름 성실하게 일을 했습니다.
하지만 차츰 회의감이 몰려 오더군요.
필요 없는 회의는 왜 할까?
도움도 안되는 연수에 왜 앉아 있어야 하지?
시키는 일만 처리해 주는 기계 같은 삶을 평생 살아야 하나?
공무원은 민원인들의 욕받이인가?
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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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서른, 대책 없이 퇴사를 결심하다.
어머니 간병 때문에 휴직을 한 뒤, 다시 공무원으로 복귀할 자신이 없었습니다.
그때 어머니의 질문에 충격을 받았죠.
그리고 전 공무원을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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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진로상담은 사주팔자로?
어떻게 살아야 할 지 이야기 나눌 상대는 사주와 타로 뿐이었어요.
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도대체 그 좋은 직장 왜 박차고 나왔냐는 비아냥 뿐이었으니까요.
하지만 결국 사주도 타로도 진짜 도움은 되지 못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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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창직(創職)을 결심하다.
무모하지만 그런 곳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.
저는 진로를 몇번이나 바꾼 실패자였습니다.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진로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고민해본 사람이었죠. 공무원 퇴사 이후엔 열심히 진로와 관련된 공부를 했구요.
게다가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줄 자신도 있었습니다.
나의 정체성을 찾은 것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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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3천명의 상담 후 깨달은 것들.
우여곡절 끝에 성인진로 분야에서 자리를 잡고, 나름 꽤 많은 분들의 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습니다.
왜 다들 나에게 맞는 직업이 아니라 일 자체에 나를 맞추려고만 할까?
나에게 맞지 않은 회사와 일을 하면서 나의 능력 부족은 아닐까, 나는 왜 적응을 못할까를 고민합니다. 우울증에 걸린 분도 있고, 심하면 삶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죠.
내 능력의 부족이나 성격 탓도 있겠지만, 근본적으로 진짜 내 아이덴티티를 모르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결심했죠.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자.
그렇게 리얼아이엠은 시작됐습니다.